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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후기] 2014년도 졸업생 김종범입니다. 2014.03.12

 

이름 : 김종범

학과 : 호텔조리학과

 

Q. 졸업 후 이야기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이번 2014년 졸업생 김종범입니다.

 

 

제가 졸업을 했다는게 아직 믿기지도 않고 지금 이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학교에 가서 실습을 해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어요.

저는 학교생활을 하는 동안 정말 추억이 많습니다. 동기들과 실습하던 중 장난치다 교수님께 혼나기도 하고 실습 결과물을 나눠 먹으며 자기 것이 더 맛있다고 자랑하던 일도 있었어요. 그때는 그 모든 것이 추억이 될지 몰랐지만 이제 졸업을 하고 나니 그 모든 것이 벌써 그리워 집니다. 지금 학교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을 후배님들을 생각하면 부럽기도 하지만 해주고 싶은 말도 많아요.

 

 

 

가장 먼저 하고 싶은 말은 교수님을 믿고 따르라는 것입니다. 제가 다른 전문학교에서 요리를 배우다 수도전으로 다시 진학한 좀 특별한 케이스인데요. 비교하는 것 자체가 옳지 않은 일 일수도 있지만 제가 두 곳의 학교를 다녀보고 수도전에서 졸업을 하면서 느낀 점은 수도전 교수님들 만큼 학생들을 생각해 주시는 분들도 만나기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처음 수도전에 입학했을 때 다른 동기들은 요리경험이 없는 학생들이 대다수였지만 저는 그래도 전 학교에서 어느 정도 공부를 하고 왔기 때문에 기본적인 부분은 알고 있었습니다. 전체적인 수업이 시작되면서 또 완전 기초부터 다시 해야하나보다 하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실습에 들어가자 교수님께서 다른 학생들과 조금 다르게 제 수준에 맞게 실습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셨습니다. 어떻게 보면 많은 학생들 중 하나이고 또 그렇게 실력이 뛰어났던 것도 아니지만 제 이력을 알고 계셨던 교수님의 배려에 너무 감사 하더라요. 그 영향으로 수업에 좀더 충실하려고 노력했고, 저보다 실습에 익숙하지 않은 동기들을 도와주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졸업 후 워킹홀리데이 통해 호주에서 인턴쉽을 하기로 결정이 됐습니다. 평소 외국에서의 삶을 꿈꿔왔던 저는 첫 취업부터 외국에서 시작을 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지만 해외기업 취업이라는 것이 어떤 식으로 이루어지고 준비해야 할지 막막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정말 교수님들께 많은 조언을 구했던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는 교수님께서 호주에 있는 업체에서 인턴쉽을 할 수 있는 면접기회를 만들어 주셨고 "이번 기회가 아니면 끝이다" 라는 심정으로 열심히 면접 준비를 해서 다행히 면접에 통과 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수도전에서 입학 때 부터 졸업, 취업까지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지금 수도전에서 공부하시고 계신 후배님들 또한 분명 제가 받았던 것 같은 깊은 관심과 배려를 받고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공부를 시작하는 분들은 생소한 분야에 도전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버리고 수업에 충실하다면 나머지는 교수님들께서 알아서 채워주실 것이고, 이제 또 다시 진로에 대해서 생각하기 시작해야 할 2학년 학생들은 그냥 아무 곳이나 취업만 하면 된다는 생각보다는 자신이 정말 이루고 싶은 꿈을 향해서 지금부터 차근차근 미래를 계획하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앞으로 11개월의 호주 인턴쉽이 끝나더라도 가능하다면 계속 호주에서 요리사로써 일을 할 생각입니다. 앞으로 호주로 취업을 생각하는 후배님들이 있다면 그분들에게 모범이 되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선배가 될 수 있도록 저도 항상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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